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표 영어에 정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사람일은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아이가 30개월이 넘도록 말을 잘 못했다.
"아빠"만 말할 뿐 모국어 조차 잘 말을 못 했다.
그런데 뭔 엄마표 영어란 말인가..
정말 이건 나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영어유치원도 바로 포기!
그렇게 난 엄마표 영어를 놓게 된다.
(단, 영어 영상은 조금이라도 노출해 주면서..)
인스타도 몇 명의 엄마표 영어를 주제로 한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했지만, 대부분 엄마가 영어를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나도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일, 육아 모두를 병행하면서 영어공부를 하기엔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꾸준히 유튜브를 보며 영어와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ㅠㅠ
우리 아이의 엄마표 영어 실태를 적어보고, 이제 유치원을 가는 5살인 우리 아이의 엄마표 영어의 방향을 정해보고자 한다.
아래에서 말하는 영어영상 노출은 하루에 30분 정도를 말함. 여기다가 플러스. 영상만 안보여주고 영어 노래만 틀어줄 때도 있음.
우리 아이 영어 교육 실태
1. 어릴 때부터 잉글리시 에그 노출 : 지겹게 봄. 지금은 쳐다도 안봄.
2. 유튜브 영상 노출 : 한국어 영상의 비율이 높아짐.. 아이가 언어실력이 늘면서 영어영상은 이해가 힘드니 한국어 영상 틀어달라고 함. 세 돌 전에 영어 영상을 적극적으로 노출해 줄걸.. 후회가 되긴 하지만..
3. 어린이집 영어 수업에서 알파벳에 엄청 관심 가짐 : 덕분에 알파벳을 엄청 좋아함.
4. 넘버 블럭스에 심취하여 숫자를 영어, 한국어로 100 이상 이야기 할 수 있으며, 한자리 수 덧셈, 뺄셈도 곧잘 함.
5. 한솔 방문 영어수업을 무료로 받아보았으나, 선생님 탓인지 너무 정적인 수업이라 포기함.
6. 튼튼 영어 무료 체험해 보았으나 한국어를 많이 쓰시는 원어민 선생님이기도 하고, 원이 관리되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포기함.
앞으로의 계획
1. 개인적으로 원어민 선생님을 방문으로 모실까도 생각 중....ㅠㅠ
2. 유치원 뒷타임으로 영어학원을 보내버리던데, 그것도 생각 중... 이것 또한 인풋보다는 아웃풋 위주라고 해서.. 고민 중
3. 내가 영어공부를 해서 실생활에서 영어를 써주려고 생각 중(이게 가장 좋을 듯한데 가장 어렵다ㅠㅠ)
한두 살 많은 아이들의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영어에 대한 생각은 정말 천차만별!
초등학교 들어가서 처음 접했다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지금부터 꼭 해줘야 한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조언을 해준다.
이것저것 알아보며,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야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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